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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접종 배지

 

코로나 예방접종 배지

코로나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예방접종 배지를 준다 65세 이상인 분들에게 1 차인 경우 증명서와 스티커도 제공되고 있다

예방접종 배지는 증명서의 효력이 없다 요즘 유사 배지를 판매하고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하고 있다


왜 배지를 주는가?

오늘 회사에서 결재를 받다가 위 분의 한마디에 잠시 멍해졌다

"왜 쓸데없는 배지를 주지? 세금으로 이런 거 만들어도 되나? 쓰레기를 왜 만드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음... 그럴 수 있다 옛날 분이니까... 그럴 수 있다

맞다 배지 이 딴 거 만드는 것 세금 낭비 일 수 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증명서 역할도 못하는 거 왜 나눠주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세상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은 많으니까....

난 배지 주는 것 정말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질병관리청에서 백신을 맞게 하기 위한 장려책이기도 하고 백신 맞은 사람에게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인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을 배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왜 배지를 안 주는가?

어릴 적 보이 스카우트할 때 기능장이라는 마크를 달 수 있다

몇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받을 수 있다

로프 사용법을 배우거나 봉사 활동을 하면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요즘 건강 앱을 보면 목표를 달성하면 배지를 준다

목표한 걸음을 걷거나 운동을 하면 달성 배지를 준다

내가 목표를 달성하면 대가로 배지를 주고 자랑할 수 있게 해준다

성과를 가시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살아가는 데 로프 사용법 몰라도 되고 배웠다고 해서 배지를 꼭 달고 다닐 필요는 없다

로프 사용법을 시간을 들여 배웠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자신이 해냈다고 느끼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배지이다


배지를 이용한 업무를 기획할 수 있을까?

배지가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설득해서 회사 업무에 게이미피케이션 방법을 도입하자고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여러 가지 시도했던 것들이 안되었던 이유를 알았다 - 사실 알고 있었다

그분들에게는 배지는 아무 의미 없는 쓰레기에 불과했던 것이다

다이아몬드 목걸이라도 관심 없는 사람에겐 돌덩어리일 뿐인 것처럼 배지가 그분들에게 가치를 부여해 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매우 비싼 것입니다라고 알려줘야 관심 없던 돌덩어리가 매력적인 목걸이로 바뀔 것이다

배지를 사람들이 좋아해서 유사 배지도 유통되고 있다고 말씀드려야겠다

(그래도 위 분의 생각은 바뀌지 않겠지만.....)



코로나예방접종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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