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추석에 체스나 장기 한판 두실레요?

 

추석에 체스나 장기 한판 두실레요?

연초에 비즈니스모델 체스라고 사고 게임으로 컨설팅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

컨설팅 도구이기도 하지만 정작 내가 쓰기 위해서다

컨설팅 또는 분석을 위한 도구는 많이 있다

기존의 것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무엇을 만들어 써?

라고 하면

나랑 잘 안 맞아서.....



계속 일을 하다 보면 안 되고 되고의 차이는 실행을 하느냐 안 하냐 차이에서 크게 나온다

우선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고 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일을 수행하였고 성과도 컸다

그러나 대부분 회사에서는 결과를 요구한다

완성된 것을 요구한다

결과를 요구하고 기대효과를 요구한다

중간 과정의 어려움이나 문제를 듣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만든 것이다

과정에 너무 욕도 많이 먹고 시행착오도 많아서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 하는가?" "왜?" 그리고 "돈은? "

머릿속으로 이것들을 고민하고


결과만 이야기하자

주위 환경, 강점, 약점, 역량, 관계, 이해관계자 이딴 것 - 다 머릿속에서 정리해 리자

간단하게

시행하기 위해 머리를 비우기 위해 핵심만 뼉다구만 추리자

머릿속으로 체스를 두어보자

이번 추석 때 팔 물건을 예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추석 때는 대목이다 그러나 기존 생산라인에 부담 주지 않으면서

진행할 수 있는 행사나 홍보계획 무엇이 없을까?

어제 사업소 직원과 관계자분 같이 행사 기획을 했다

그리고

회의 내용을 ok 했다


팔리면 되지... ㅋㅋㅋㅋ


원래 계획은

(누가) 우리 회사 추석 기획전

이번 추석에 (언제) 직거래 장터에 (어디서) 잣 선물 세트를(무엇을) 판매한다(한다) 500세트 (돈)

왜?-> 많이 팔라고

-> 그럼 안 팔리면

-> 잣이 팔릴까?

-> 직거래는 잘 될까?

-> 물건이 확보될까?

-> 이거 우리가 해야 되나?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답변하고

기존 같았으면 선물세트 소비층 분석하고 제품 경쟁상품분석하고 수익 분석하고

가격, 프로모션, 상품 구성, 행사장 등 비교하고

간단히 생각하자


다른 것을 버리고 간단하게 문장을 다듬어 보자

이번 추석에 (언제) 직거래 장터에 (어디서) 잣 선물 세트에 견과류 한과를 증정품으로(무엇을) 판매한다(한다)

그래도 계속 여러 문제점들이 나온다

잣 소비층은?

대안은?

요즘 오란다 과자 젊은 사람도 많이 사 먹던데

견과류 한과하고 잣은 연계성이 좋은지?

그럼 차라리 한과를 팔고 잣을 증정품으로 주자!

이번 추석에 (언제) 직거래 장터에 (어디서) 견과류 한과에 잣을 증정품으로(무엇을) 판매한다(한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 ㅋㅋㅋㅋ


그럼 직거래 장터 보다 젊은 사람이 많이 찾게 하려면?

직거래만 말고 라이브를 해볼까?

라이브 쇼핑을 하자?

안과 소비층은? 낮 12시에 라이브를 하면 젊은 사람들이 한과를 사?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역시 고기류가 좋지 않을까? 그래도 우리 것 팔자?

왜? 우리가 많이 팔라고 하는 거 아닌가?

다 우리거 많이 팔라고 하는 거지

배보다 배꼽이 커야 많이 팔릴까?


다른 생각은 다 지우고 다시 문장에 집중하자

(누가) 우리 회사 추석 기획전

이번 추석에 (언제) 직거래 장터에 라이브 쇼핑으로(어디서) 한과(견과) 선물세트에 판매하고 잣을(무엇을) 증정품으로 준다 (한다) 한과 500세트에 잣 200개 한정 (돈은?)

매인이 한과라 한과업체에서 준비를 시키면 잣 200 정도는 생산에도 무리를 주지 않고 세트가 아닌 단품이니 큰 무리가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배보다 배꼽이 큰 행사인데

잣 만 파는 것보다 증정품으로 행사비를 지원받아 잣을 증정으로 돌리고 한과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 더 이익이 크겠다

라이브 행사를 이용한 행사 비용은 보조되는 행사 지원비로 돌려서...

이리저리 생각해 보면 다 손해 보지 않는 장사다

그러나 배보다 배꼽이 크다


팔리면 되지....


특히 우리 같은 보수적인 회사에서 기존 시장조사나 분석을 통해서는 전혀 통과되지 않을 기획이다

같이 회의하던 옆 팀장님도 주객이 바뀌었다고 난리다

우리 물건 팔려고 했더니 우리 물건은 증정하고 난 물건 파냐?

그래도

"팔리면 되지"

이번 추석 때 욕먹을거리 또 하나 만든다.....

욕 안 먹을라고 컨설팅 도구도 만들고

도움이 되려고 한 건데


추석 때 팔리나 안 팔리나 두고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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